
이 글은 Fiction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하는 저승신과의 영적 체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날은 평소보다 몇 배나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저녁에 잠들어 있던 중 갑자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이 떠졌습니다.
그러나 몸은 완전히 굳어 움직일 수 없었고, 유체이탈과는 달리 몸이 단단히 마비된 상태였습니다. 눈만 깜빡일 수 있을 뿐이었죠.
처음 겪는 경험이라 매우 당황스러웠고, 솔직히 두려움도 컸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 후에도 몸은 움직이지 않았고, 눈만 떠진 채였습니다.
그때 눈앞에 믿기 힘든 형상이 나타났습니다.
입술은 마치 검정 립스틱을 바른 듯 까맣고, 입술 가장자리로 갈수록 날카롭게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눈 주변과 눈썹도 검은 빛으로 소름 돋게 날카로웠습니다.
머리를 완전히 덮은 듯한 무언가를 쓰고 있었고, 몸 전체는 옅은 검은색 망사 같은 것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상으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단지 ‘소름 끼친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40~50대로 보이는 여성이 내 옆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그 미소는 입술 끝의 날카로운 검은색 때문에 전혀 편안하지 않고 오히려 소름 돋는 웃음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전에 만난 높은 신께서 도와주시길 간절히 바랐지만, 그건 나의 작은 소망에 불과했습니다.
눈을 감으려 해도 감을 수 없고, 몸을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지 못하는 그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분은 계속 나를 쳐다보다가, 몸이 찬란한 무지갯빛 물방울처럼 흩어지며 ‘펑’ 하고 사라졌습니다.
몸이 다시 움직일 수 있었지만, 충격으로 온몸이 떨렸고, 두려움과 공포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날 나는 땀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신이었습니다.
곧이어 내 옆에 있던 높은 신께서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저분이 저승신이다.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알 필요 없다.
그냥 너를 한 번 보고 싶어 하셔서 오신 것뿐이다.”
그때 나는 그 공포감과 설명할 수 없는 감각에 미칠 것 같았습니다.
도대체 내가 뭐라고…
차라리 신을 받아 무당이 되던가, 평범하게 살아가던가,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는 사실이 너무 버거웠습니다.
너무 힘들어 신께 간청했습니다.
“차라리 신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신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아직은 이 일을 할 만큼 그릇이 되지 못했다.”
무슨 ‘그릇’인지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날 밤은 너무 고통스러워 밤새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무슨 뜻인지 알지만, 그때는 20대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는 아무리 무서운 귀신이라도 두렵지 않았고, 오히려 담담해졌습니다.
신기하고도 무서웠던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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