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개인적 영적 경험을 통해 작성된 것이므로 일반화될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나의 마음은 매일 요동친다.
어제는 잔잔했지만, 오늘은 출렁이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조용히 미소 짓다가
순간 질투와 분노, 아픔과 허기, 좌절의 물결에 휩쓸리곤 한다.
‘왜 나는 늘 이런 마음을 품고 있을까?’ 이 단순한 물음이 내게는 오랜 여정의 시작이었다.
답을 찾고 싶었다. 아니, 꼭 찾아야만 했다.
그래서 인문학 서적부터 종교 경전,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육조단경·금강경·대념처경·상윳따 니까야·앙굿따라 니까야·맛지마니까야·화엄경까지, 심지어 샤머니즘과 무속 세계에 이르기까지 지식이라면 붙잡고, 지혜라면 붙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그 수많은 책들이 전하려 했던 핵심은 단 하나였다는 것을. “이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고통도 기쁨도, 상처도 평화도 모두 내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나는 그 마음이 흔들리는 줄도 모르고 세상 탓만 하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마음의 파동이다.
욕심일 때도 있었고, 외로움일 때도 있었으며, 이유 없는 불안일 때도 있었다.
그 마음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명상을 시작했고, 그 위에 기도를 더했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의 작은 불씨를 다독이는 시간이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나의 마음은 조금씩 고요해졌다.
그리고 그 고요함 속에서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되었다.
타인의 말과 행동에 쉽게 휘둘리지 않게 되었고, 그 마음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도 나는 매일 아침, 명상과 기도로 마음의 밭을 고른다.
그 과정 속에서 금강경의 한 구절이 늘 나를 일으켜 세운다.
“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준 것이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가 좋아서 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가를 받을 이유도 없다.”
그 마음을 품는 것만으로 나는 오늘 하루를 보낸다.
그 마음으로 고요한 새벽을 맞이하고, 그 마음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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