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개인적 영적 경험을 통해 작성된 것이므로 일반화될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제가 겪은 가장 안타까운 사례는, 빙의된 영혼을 단지 ‘봉인’만 하고 끝내버린 경우였습니다.
그 영혼은 천도만 제대로 받았더라면, 다음 생을 준비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런 구제 없이 봉인된 채로 오랜 세월이 흘렀고,
결국 어떤 이유로 그 영혼은 다시 세상에 풀려나고 말았습니다.
이미 자신을 그렇게 만든 것에 대한 원한은 깊어질 대로 깊어져 있었고,
그 결과 그는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극도로 위험한 악귀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결국, 그 영혼을 소멸시키는 선택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여러 번 겪으며, 저는 한 가지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신들의 세계에는 우리가 말하는 ‘사랑’이나 ‘자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만약 신들에게 자비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억울하게 봉인된 그 영혼을 다시 회복시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들은 냉혹하게 일을 마무리했을 뿐, 그 안에는 연민은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자비와 연민은 인간의 언어이자 표현일 뿐,
신들은 훨씬 더 냉정하고, 전혀 다른 질서 속에서 움직입니다.
무당이나 일반인들은 종종 “빙의만 풀면 끝났다”고 쉽게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방치된 영혼은,
또 다른 윤회의 고리에 묶인 채 더 강력한 악귀가 되어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일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그 책임을 외면하고 가볍게 여긴다면, 언젠가 그 대가는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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