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개인기록)

이보게, 잠시 쉬었다 가세 - 인생이 너무 힘들다고 느낄 때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

내면치유 2025. 10.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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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이 글은 달리기 중에 마주한 내면의 대화에 대한 기록입니다. 마음이 지쳤을 때,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안아주고 싶은 분들께 드립니다.

1. 달리기 속에서 마주한 마음의 움직임

오늘 아침, 저는 평소와 다름없이 준비 운동을 마친 뒤 천천히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몸은 점점 달리기에 맞춰졌고 호흡은 안정되면서 속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달리던 중, 가슴 깊은 곳에서 예고 없이 감정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의식적으로 붙잡을 틈도 없이 분노, 괴로움, 아픔, 슬픔이 한꺼번에 솟구쳤습니다.

저는 속도를 늦추고, 억누르지 않은 채 제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 순간 오래 버텨야 했던 외로움, 수행처럼 견뎌온 시간,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써서 버티던 제 모습들이 연속된 장면처럼 떠올랐다가 사라졌습니다.

가슴은 짓눌리듯 답답했고, ‘이 상태로 가면 이 감정에 완전히 삼켜져 버리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안에 있는 내면의 자신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2. 내면의 자신에게 건넨 말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지.

지금은 괜찮아. 내가 있잖아.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었어.

그러니까 괜찮아. 이제 너무 슬퍼하지도 말고, 너무 아파하지도 마.


그리고… 미안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가 다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진심으로 사랑해.”


그 말을 내면에 전하고 나자 마음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을 짓누르던 무게도 조금씩 풀렸고, 호흡은 다시 깊어졌습니다.

몸의 달리기가 멈춘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폭주가 멈춘 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러닝 기록이 아니라, 아침 달리기 속에서 내면의 자신과 나눈 치유의 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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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게

이보게, 세상이 힘들다고 탓하지 말게. 탓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살다 보면 누구나 “왜 나만 이렇게 힘든가”, “왜 나만 이렇게 외로운가”, “왜 나만 이렇게 아픈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됩니다. 다들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러니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게. 내면의 자신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우지 말게.

우리는 책임, 자존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짓누르며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돈도 자존심도 명예도 아니고, 사람과 기억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게.

4. 잠시 쉬어 가도 괜찮네

이보게, 잠시 쉬었다 가세. 그게 나약함이 아니네. 그건 회복이고 숨이네.

우리는 너무 자주 ‘빨리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전력질주가 아니라 호흡입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고, 잠시 멈춰도 괜찮습니다.

오늘 제가 달리기를 멈추고 내면의 자신에게 말을 건 것처럼, 가끔은 걸음을 멈추고 내면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주게.

“지금까지 참 잘 버텼어.”

“너 혼자가 아니야.”

그 말 한마디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할걸세.

5. 싸우느라 인생을 다 태우지 말게

이보게, 싸우지 말게. 싸우다 보면 마음이 찢어지고 지쳐버리네. 말로 서로를 찌르고 감정으로 상처를 남기고 나면, 끝에 남는 건 후회뿐일 때가 많지.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네.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 일, 그게 인간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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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늘을 한번 보게나

이보게, 가끔 하늘을 보게. 하늘은 언제나 맑지 않네. 맑은 날도 있고, 구름 낀 날도 있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도 있지.

그런데 중요한 건 이거라네. 그 모든 하늘이 다 하늘이라는 것.

마음도 똑같네. 오늘 마음이 흐리다고 해서 인생이 어두운 게 아니네. 오늘 가슴이 무겁다고 해서 잘못 산 것도 아니네. 그냥 오늘의 하늘이 그럴 뿐이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네. 흐린 날도, 비 오는 날도, 바람 부는 날도 있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 그러니 마음이 흐렸다고 해서 자신을 탓하지 말게.

7. 행복한 길로 가세

이보게, 결국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네. 가능하다면 행복한 길로 가세. 그대 자신을 아끼는 길로 가세.

우리는 언젠가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되네. 그 순간 “그래도 잘 살았다”라고 말하며 눈을 감을 수 있다면, 그게 진짜 복일 것이네.

죽음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려면 사는 동안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 않아야 하네. 평생 자신을 몰아붙이며 살면 마지막 순간에 평온해지기 참 어렵다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내면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주게.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지.

지금은 괜찮아. 내가 있잖아.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었어.

그러니까 괜찮아. 이제 너무 슬퍼하지도 말고, 너무 아파하지도 마.


그리고… 미안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가 다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진심으로 사랑해.”

이보게, 그건 약한 소리가 아니네. 그건 무너지는 소리가 아니네.
그건 내면의 자아를 성숙시키는 것이라네.

마무리

삶이 너무 힘들 때, 우리는 세상을 원망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세상을 고치는 게 아니라, 나를 안아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늘 이 글이 그 역할을 조금이나마 했으면 합니다. 이보게, 잠시 쉬었다 가세. 정말 괜찮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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