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악령과의 대치, 천서 작성과 영적 시련을 넘어서

내면치유 2025. 4.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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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과의 대치


이 글은 Fiction입니다.

 

1. 3년간 천서 작성과 영적 수련

나는 천서를 받아 적은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 동안 천상에 계신 신들, 땅의 지신들, 그리고 조상신들을 한 분 한 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조상신들은 500년을 훌쩍 넘는 긴 수행의 시간을 거쳐,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강렬했다.

내가 적어 내려간 천서의 양은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그 무게와 기운은 마치 하늘의 무거운 기운이 온몸을 짓누르며, 숨조차 쉴 수 없을 것 같은 압박으로 다가왔다.
그 고통 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오직 천서를 계속 작성하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모아진 천서의 무게는 어느덧 1톤 트럭 10대 분량에 이르렀다.

2. 악령과의 첫 대면, 그리고 몸의 이상 증상

어느 날, 학원에서 아이들의 시험 준비를 돕고 있었다.
하지만 내 몸은 이미 한계에 이르러 있었다.
피로는 쌓이고 쌓여 숨조차 가빠오는 상태였지만, 간신히 수업을 끝마쳤다.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지만, 숨이 막힐 듯한 답답함과 압박감에 내 마음은 무거웠다.
천상에서 내려오는 기운조차 감당하기 힘든 순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집 밖으로 나섰다.

초가을의 선선한 하늘 아래, 나는 망설임 없이 걸었다.
평소라면 이미 기운에 눌려 돌아섰을 터였지만, 오늘은 달랐다.
그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고, 나는 내 안의 에너지를 모으려 더 걸었다.

그때, 내면에 쌓였던 기운이 차츰 밖으로 흐르며 온몸을 감쌌다.
어쩐지 낯선 불안이 밀려왔고, 무언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

괴이한 형체가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형체는 내 몸을 집어삼킬 듯이 돌진했다.
내가 움츠릴 틈도 없이 덮쳐왔지만, 이미 영적 기운으로 꽉 찬 몸은 그것을 막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차가운 냉기의 일부가 내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내 안에 전해진 그 냉기에 온몸이 떨렸다.

‘이것은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뒤섞여 마음 깊은 곳에서 일렁였다.
분노가 차올랐고, 나는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이 악령은 반드시 내가 찾아내어 없애야 한다.”

곧이어 어렴풋이 악령의 모습이 내 눈앞에 떠올랐다.
어둠 속 구석진 곳에 겹겹이 쌓인 왜곡된 영혼들 사이로, 그 존재가 어른거렸다.
‘이놈을 놓칠 수 없다.’
나는 조심스레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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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악령과의 대치 후 몸 상태 악화와 병원 입원

악령은 나를 날카롭게 노려보았다.
두려움은 없었다.
그저 ‘잡아야 한다’는 의지뿐이었다.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악령의 시선은 더 날카로워졌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피로는 극에 달했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갔다.

씻고 누웠지만, 몸은 점점 더 차가워지고 고열에 시달렸다.

감기로 여겨 약을 복용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병원을 찾았고, 급성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흉부 엑스레이에는 폐렴의 흔적이 없다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내 안에 남아 있던 냉기가 내 몸에 영향을 준 것 같았다.
평소 같았으면 그 냉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을 터인데,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던 탓에
결과적으로 이런 상태에 이르게 된 듯했다.

4.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회복 과정

‘이왕 이렇게 된 거, 몸도 마음도 쉬어야겠다.’
나는 입원을 결심했다.
아이들도 시험 준비를 끝냈고, 가족도 걱정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았다.

병원에서 조용히 누워 보내는 시간 동안, 몸은 아팠지만 마음은 점차 평온해졌다.
하루하루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내 안에 새로운 기운이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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